etext
2004. 9. 12. 11:58
[고학년/이야기] 발행월 : 96년 07월
한창 귀여운 아기 따오기가 있었어요.
엄마가 잘 가르쳐 준 덕분에 아기 따오기는 이제 제법 잘 날 수 있게 되었지요.
아기 따오기는 이쪽 나무에서 저쪽 나무로, 훌쩍훌쩍 날아다니며 나무 열매를 따 먹었어요.
다음 날 아침이 되었어요. 그런데 아기 새가 얼굴을 찌푸리고 끙끙거리는 거예요.
ꡒ으응, 엄마. 배가 아파요.ꡓ
깜짝 놀란 엄마 새가 자세히 살펴보더니 말했어요.
ꡒ아이구, 이 말썽꾸러기. 못 먹을 것까지 잔뜩 먹었구나. 쯧쯧, 멍청한 먹보로구나.ꡓ
엄마 새는 입에 물을 가득 머금고 부리로 아기 새의 똥구멍으로 관장을 해 주었어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동화』(우리교육 쑥쑥문고 1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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