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eyes/literature
2005. 10. 8. 08:19
첫번째 수수께끼
이것은 어두운 밤을 가르며 무지갯빛으로 날아다니는 환상이다.
끝이 없이 어두운 인간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모두가 바라는 환상이다.
이것은 밤마다 새롭게 태어나서 아침이 되면 죽는다.
인간의 마음 속에 다시 살아나기 위해 밤마다 태어나서 아침이 되면 죽는다.
두번째 수수께끼
이것은 불과 같이 타오르나 불은 아니다.
불꽃을 닮았으나 불꽃은 아니다. 만일 네가 지면 죽는다. 이것은 차갑게 된다.
생명을 잃으면 이것은 차가워진다. 정복을 꿈꾸고 싶다면 이것을 불태워라.
세번째 수수께끼
이것은 그대에게 불을 주며 그 불을 얼게 하는 얼음이다.
이것이 그대에게 자유를 허락하면 이것은 그대를 노예로 만들고
이것이 그대를 노예로 인정하면 그대는 왕이 된다.
그런데, 페르시아 민담에서 투란도트의 세 수수께끼는...
“말해보세요, 모든 나라에 살고 있고, 모든 이에게 친구이지만, 자신과 똑같은 것은 참을 수 없는 피조물은 무엇인가요.”
“오 나의 여주인님, 그것은 태양입니다.”
칼라프가 대답했다.
“아이들을 세상에 태어나게 했다가 아이들이 크면 삼켜버리는 어머니는 무엇인가요?”
공주가 계속해서 물었다.
“바다입니다.”
왕자가 대답했다.
“왜냐하면 강들은 바다로 흘러갔다가 또 거기서 유래하기 때문입니다.”
“전체 나뭇잎이 한 쪽은 하얀데 다른 쪽은 검은 나무는 무엇이죠?”
“그 나무는 밤과 낮으로 이루어진 일 년입니다.”
칼라프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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