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남주자/aktuell
2004. 9. 30. 19:30
한·독 문화예술, 학술, 방송 교류협력 강화 | |||||||||||||||||||||||||||
[권영민 주독일대사 기고]'독일, 2005한국의 해' 선포 의의 | |||||||||||||||||||||||||||
주독일대사관은 한ㆍ독간 교역량이 지난 10년간 10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정체된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고자 노력해 왔으며 이를 위해서는 6.25와 남북 분단, 북핵 등 부정적 요소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바로 잡는 것이 긴요한 과제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마침 우리나라가 2005년 9월 베를린 아ㆍ태주간 행사의 포커스 국가로 선정되고 또한 같은해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에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두 행사를 연계, 확대해 2005년 1년 동안 독일 전역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한국의 해’ 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미 ‘2005년 한국의 해’를 위해 독일 영화배급회사(3L)는 지난 9월 2일 ‘올드보이’ 개봉을 시작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등 최근 대표적인 한국 영화 9편을 1개월에 1편씩, 향후 1년간 150개 독일 개봉관에서 상영할 예정으로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2005년 한국의 해’ Kick-off 행사로 독일 전역에서 ‘한국 고전 및 현대 음악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2005년 1월에는 경기도 및 한국관광공사 공동으로 슈투트가르트 국제관광캐러반(CMT)에 주빈국으로 참가하며, 2월에는 임권택 감독 회고전을 비롯하여 베를린 영화제에 주요 초빙국가로 참가하고 4∼5월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간 공동으로 양국 기업간 연계를 위해 테크노마트 캐러반을 독일 수개 도시에서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5월에는 쉴러 사망 200주년을 맞아 피아노 독주회 겸 쉴러 시낭송회 등 각종 공동행사 개최, 그리고 부산시 등의 함부르크 개항 816주년 기념 축제 참가 등이 예정되어 있다. 6월에는 해군 순항함대가 킬시의 킬 주간(Kieler Woche) 행사 참가 후 함부르크 등 독일 항구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9월에는 베를린 최대 전시회인 국제전자방송기자재전시회(IFA)를 이용, 한국 일류상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베를린 아태주간 행사에 포커스 국가로 참가할 계획이다. 그리고, 9∼10월에는 군악대의 1개월간 전국 순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10월에는 ‘2005년 한국의 해’의 대미를 장식할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 주빈국 참가가 예정되어 있다.
이제 ‘2005년 한국의 해’ 공식 선포를 계기로 우리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문화 예술계 등의 참여하에 열릴 이러한 한국 홍보 행사들이 더욱 큰 힘을 받게 되었으며, 이로써 독일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고, 이는 결국 양국간 교역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2~5일 제주도에서는 제3차 한-독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포럼은 민간 주도로 한-독간 협력증진을 논의하기 하기 위해 2002년 6월 당시 라우 독일 대통령의 방한시 처음 개최됐으며, 작년 6월에는 베를린에서 2차 포럼이 개최된 바 있다. 금년 제3차 한-독 포럼에서는 ‘2005년 한국의 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각종 방안들이 중점 협의될 예정이며, 포럼에서 채택돼 양국 대통령에게 보낼 건의 문안에도 관련 사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쉬운 것은 이런 행사들이 예산부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민ㆍ관 그리고 재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권영민(주독일대사) | |||||||||||||||||||||||||||
등록일 : 2004.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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