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 해당되는 글 1건
- 2007.10.23 :: 의성 고운사 3
의성 고운사
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인 의성 고운사(孤雲寺)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고운 최치원이 경북도 유형문화재인 가운루와 우화루의 건축과 함께 중건한 사찰로 단촌면 구계리 산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자리에 있다하여 부용반개형상에 위치한 명당 중의 명당에 건립됐다는 명성에 걸맞게 의성∙안동∙영주 등의 북부지역에 봉정사∙부석사∙청량사 등 70여개의 말사를 거느리며 1천년 넘게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웅전과 요사체, 종각 등 5개의 법당과 10개의 요사체를 자랑하며 보물 제246호인 고운사석조석가여래좌상과 경북도문화재자료 28호인 나한전 앞의 삼층석탑, 4㎞에 달하는 고운사 천년(千年)숲길 등은 백미 중의 백미로 옛날부터 해동제일지장도량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유명 사찰 중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 중 하나로 민가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오염되지 않는 순수함을 자랑하며, 일주문에 이르는 솔밭사이 비포장 길은 부처님께 진실된 마음으로 다소곳이 다가서는 불자들의 마음처럼 포근하고 정감 넘치는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청정하고 엄격한 수행가풍을 자랑하는 고금당선원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을 비롯한 고운사의 모든 대중들은 위로는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대승불교의 참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새벽의 찬공기를 가르며 부처님 전에 발원을 멈추지 않는다.
최근 산림욕이 좋다는 입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심신수련을 위해 고운사를 방문하고 있으며 사찰은 특색 있는 체험을 위해 올해부터 템플스테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763㎡로 한번에 500여명을 수요할 수 있는 지난해부터 템플스테이 도량의 건축에 나서 완공되면 전국 최고 수준의 템플스테이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는 수용시설 부족 등으로 단체 방문객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지만 특별한 개인의 경우는 며칠간의 사찰 체험이 허용되고 있어 이용해볼만 하다.
한편 고운사는 불교의 대중화에 적극 나서 지난해부터 매년 한차례 산사음학회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와 지역홍보의 산실로도 큰 역할을 담당해 지난달 12일부터는 의성군이 주관한 재래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인 ‘의성장날 마케팅 투어’에 참가한 대구 달서구 새마을부녀회원 45명을 초청해 사찰 소개와 함께 의성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다. 문의 (054)833-2324.
출처: 대구일보 의성=김호운기자 khw248@idaegu.com
구름을 타고 오른다는 뜻의 등운산. 산 이름에 맞게 절 이름도 '높이 뜬 구름' 고운사가 있습니다. 조계종 제16교구 본사라고 하지만 그다지 거창한 규모는 아니지만,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사찰로 아늑한 절집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 때 신라 말기 고운 최치원이 머물면서 승려 여지, 여사와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립한 일이 있는데,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라 하였습니다.
고운사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군의 전방기지로 식량을 비축하고 부상병을 뒷바라지하던 사찰이며, 일제가 탄압하던 시절에는 조계종 31본산지의 하나가 되어 현재 안동, 의성, 영주, 봉화, 청송의 60여절을 부속 사찰로 거느리게 되었고, 국가 및 지방지정 문화재와 27동의 건물이 유존하는 유서 깊은 곳이며, 호국불교의 꽃을 피웠던 곳입니다.
깊은 산중에 있는 절이라 공부하기에는 그만 일 듯 싶은 고운사는 공부하는 스님들이 많이찾아올 뿐만 아니라 '고운사에 와서 글 아는 체하지 말라'는 속설도 전해내려 올 정도입니다.
일주문과 천왕문을 지나면 계곡가에 2층 누각 가운루가 있는데, 가운루에 올라서서 산골짜기를 흐르는 시냇물에 비친 구름을 내려다보면 저절로 구름 위에 올라선 듯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건물이 가지고 있는 정교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운루 왼쪽으로 고운사의 중심 공간이 펼쳐지는데, 가운데에 있는 우화루는 절의 사무소로 쓰이는데, 조금 떨어져서 깊숙한 곳에 대웅보전, 극락전, 관음전 등이 있고 그 뒤쪽에 명부전이 있습니다. 극락전은 현존하는 고운사의 건물 가운데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며,
1670년에 창건된 명부전은 고운사의 중요한 법회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염라 10왕이 모셔져 있습니다.
극락전과 명부전 사이에는 담장을 두르고 대문을 설치한 연수전이 있는데, 영조 때에 처음 지어졌고 1907년에 다시 고쳐 놓은 것으로 당시의 대한제국 황제였던 고종의 안녕을 축원하였다고 합니다.
대웅전 왼쪽으로는 고즈넉한 약사전이 있는데, 그 안에 모신 석조 석가여래좌상은 신라말 선각국사가 조성한 불상으로 짧은 목에 네모난 얼굴이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전각 안에 다른 아무런 치장 없이 모셔져 있어 그 단아함이 두드러지는데 보물 제24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솔굴이라 불리우는 길이 500m의 빽빽한 송림이 있는 반기는 곳인 고운사는 삼복의 더위를 식혀 주며, 아침, 저녁으로 두 번 법고와 종을 쳐서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출처: 가고파
'알아서 남주자 > 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얀 팔라흐와 얀 자이츠 (0) | 2007.11.17 |
---|---|
생맥산 (0) | 2007.11.16 |
인터넷관련 (0) | 2007.10.12 |
소셜북마크 (0) | 2007.10.11 |
음악 (0) | 2007.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