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eyes/issue

문전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7. 9. 10:12


 △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성읍마을의 한 전통가옥. 사진 왼쪽은 제주 전통가옥의 부엌(위)과 화장실(아래)이다. 남제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가화만사성’ 주역 아비가 아니더라

어린 시절 수없이 들은 말 가운데 하나가 ‘문지방을 밟으면 재수가 없다’는 금기어였다. 여름날 낮잠을 즐기려고 문지방이라도 베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할머니의 말이 있었다. “문지방 베고 자다간 입 비뚤어진대이.” 지금껏 문지방을 밟았다고 해서 특별히 재수 없는 일을 당한 기억은 없지만 지금도 별 생각 없이 문지방을 밟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 아마도 내면화된 ‘금기’의 효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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